Bridge(브릿지)

감정과 건강, 무너진 루틴과 경제까지. 삶의 리듬을 다시 잇는 실천적 회복 플랫폼 - 브릿지(Bridge)

  • 2025. 4. 10.

    by. 브릿지 디렉터

    목차

      리듬 생리학이 주목한 음식들

      리듬 생리학

      봄철 피로, 단순한 계절 탓이 아닙니다.

       

      따뜻한 봄이 왔지만 몸은 왜 이렇게 무거울까요?

      낮에는 졸리고 밤엔 쉽게 잠들지 못하고, 일상적인 일도 유독 피곤하게 느껴지지 않으셨나요?

      많은 이들이 봄철의 피로를 단순히 계절 변화나 기온 탓으로 돌리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생체 리듬이 계절 리듬과 맞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리듬 생리학에서는 

      사람의 몸이 낮과 밤의 주기, 계절의 변화, 환경의 흐름에 맞춰 특정한 리듬을 따라 작동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봄이 오면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 일조량 증가, 생활 습관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생체 리듬에 충격을 줍니다. 

      이런 생체 리듬의 혼란은 피로, 집중력 저하, 식욕 이상, 면역력 저하 같은 다양한 신체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리듬이 깨졌을 땐 다시 조율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조율의 첫걸음은 우리가 매일 먹는 ‘식단’입니다.

       

       

      리듬 생리학으로 보는 봄철 식단의 힘

       

      식사는 단순한 에너지 보충이 아닙니다.

      우리의 내부 시계(Circadian Clock)에 강력한 영향을 주는 조절 신호입니다.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고, 계절에 맞는 재료를 사용하며,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은 생체 리듬을 되찾는 핵심 전략입니다.

      봄철은 특히, 피로와 무기력이 쉽게 쌓이는 계절입니다.

      겨울 동안 활동이 줄어들었던 몸이 다시 활성화되어야 하지만, 체내 리듬은 아직 겨울 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식단은 몸에 가장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공급하고, 리듬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리듬 생리학이 주목한 봄철 식단 루틴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릅니다.

       

      1. 제철 재료를 적극 활용할 것.
      2. 하루 3끼를 규칙적으로, 과식 없이
      3. 섬유소와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4. 아침은 소화가 잘되는 따뜻한 식사로 시작
      5. 저녁은 단백질 위주로 가볍게 마무리

       


      우리나라 봄 제철 음식, 지금 먹어야 할 이유

       

      봄은 자연이 다시 깨어나는 계절이자, 땅이 내어주는 신선한 재료가 풍성한 시기입니다.

      우리 몸도 이 계절에 맞춰 리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봄철 제철 음식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봄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냉이, 달래, 쑥: 해독 작용과 피로 회복에 탁월. 혈액순환 개선과 함께 간 기능을 도움.

      2. 봄동, 돌나물, 참나물: 체내 염증 완화와 수분 보충에 좋고, 비타민과 무기질 풍부.

      3. 딸기, 방울토마토: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가 많아 면역력 강화와 피부 개선에 효과적.

      4. 주꾸미, 도다리, 멍게: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간 기능 회복과 활력 증진에 도움.

          특히, 아침 피로를 줄이기에 좋습니다.

      이러한 식재료들은 단순히 ‘좋은 음식’ 그 이상입니다.

      생체 리듬을 회복하는 도구이며, 피로의 근본을 조절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하루 루틴에 맞춘 실천 가능한 식단 예시

       

      리듬 생리학적 관점에서 식단을 구성하면, 하루의 흐름에 맞춰 에너지 소비와 회복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다음은 실생활에 쉽게 적용 가능한 예시입니다.

      아침 – 에너지 리듬을 깨우는 시간
                 현미밥 + 달래된장국
                 삶은 달걀
                 딸기 5~6개


      점심 – 집중력 유지와 활력 보충
                 주꾸미볶음
                 봄동 겉절이 + 돌나물 무침
                 잡곡밥 + 나물 반찬

      저녁 – 회복 리듬 유지를 위한 가벼운 단백질 식단
                 도다리 미역국
                 쑥 나물
                 두부구이 + 방울토마토


      이 식단은 혈당의 안정화, 위장 기능 개선, 수면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신체 리듬을 계절에 맞게 조율해 주는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봄철 피로 해소에 가장 적합합니다.

       


      리듬을 되찾으면 일상이 달라집니다

       

      피로를 단순히 체력 저하나 나이 탓으로 돌리기 쉬운 요즘, 그 근원을 생체 리듬과 식단에서 찾아보는 것은

      더 깊은 회복으로 이어지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리듬 생리학은 단기간의 다이어트보다 훨씬 더 오래가는 효과를 강조합니다.

      바로 몸과 마음의 회복 리듬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식사, 

      그 작은 루틴이 나를 피곤하게 만들 수도, 회복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봄의 흐름에 맞춰, 나만의 식단 루틴을 설계해 보세요.

       

      참고문헌
      한국영양학회. (2023). 계절별 식생활 가이드
      김지연. (2022). “리듬 생리학과 생활 습관 질환의 관계”
      김은정 외. (2021). “제철 식품이 인체 대사에 미치는 영향”, 한국식품 영양학회지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2022). The Role of Circadian Rhythms in Metabolism and Health